[Why] 베스트셀러 작가 된 文章 수리공… '적·의·것'만 빼도 좋은 문장된다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펴낸 外注 교정자 김정선씨 '적·의를 보이는 것·들' 문장에 잡초나 자갈처럼 많이도 끼어 있어요 뽑아내고 골라내야 문장 강의 때 뭘 가르치나 보고서 쓸 땐 명사 위주로… 연애편지는 용언을 잘 써야 상대를 감동시킬 수 있죠 서울도서관에서 만난 김정선씨는 “딴생각 많이 하고 좀 덤벙대는 성격이었는데 이 일을 오래 하다 보니 좋게 말하면 꼼꼼해졌고 사실은 소심해졌다”며 “외주 교정자는 직업상 쓸데없는 의심을 계속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태경 기자출판계 외주(外注) 교정자 김정선(51)씨가 지난해 펴낸 책이 3만2000부나 팔렸다. 제목이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다. 출간 1년 안에 1만부 고지를 밟는 국내 저자가 100명이 되네 마네 하는 요즘 출판 시장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