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advice 143

[글로벌 인터뷰]끈질기게, 상식의 사슬을 끊는 자를 노벨상은 주목한다

[글로벌 인터뷰]끈질기게, 상식의 사슬을 끊는 자를 노벨상은 주목한다 2018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혼조 다스쿠 교토대 특별교수《 18일 오후 찾은 혼조 교수의 교토대 연구실 주변은 축하 화분이 여기저기 늘어서 있었다. 그는 교토대가 정년이 지난 우수한 연구자를 잡아두기 위해 만든 정규직 ‘특별교수’ 4명 중 1명이다. 요즘도 거의 매일 학교에 나와 연구자들을 지도한다. 당초 ‘딱 30분만’이라던 그는 막상 얘기를 시작하니 1시간 20분간 시간을 내줬다. 》 ○ 오랜 세월 연구를 지탱해온 원동력은 ‘호기심’ 1992년 한 대학원생의 연구에서 우연히 새로운 분자가 발견됐다. “어, 재밌는 놈일세.” 혼조 교수는 이 대학원생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뒤에도 PD-1이라 명명한 이 분자를 들여다봤다. 4년 뒤..

Life & advice 2018.10.22

AI가 넘볼 수 없는 日의 ‘손끝’ 경쟁력

[광화문에서/박형준]AI가 넘볼 수 없는 日의 ‘손끝’ 경쟁력박형준 산업1부 차장 도쿄특파원으로 근무하던 2014년 10월 일본 기후현 오가키시에 있는 중소기업을 방문한 적이 있다. 초정밀 금형 제품을 생산하는 오가키정공. 대표 제품은 컴퓨터용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부품 가운데 약 8nm(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간격으로 균일한 틈이 있는 게 특징. 우에다 가쓰히로 사장은 “비행기가 지상 1mm 위를 일정하게 나는 것과 같은 정밀도가 필요하다. 오가키정공을 포함해 세계에서 4개사밖에 못 만든다”고 말했다. 한국 금형 회사도 그런 부품을 만들 수 있을까. 박순황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 이사장에게 물어봤다. “쉽지 않다. 일정하게 8nm 틈이 있도록 표면을 가공하려면 작업장..

Life & advice 201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