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데스크] 노벨상과 `관치과학`
"기사 잘 봤습니다. 실제 정책에 반영이 되어 한국의 연구자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 일관성을 가지고 집중할 수있는 환경이 될 것을 상상해보니 참 즐겁습니다. 이런 좋은 기획 많이 하셔서, 정말 연구하기 좋은 환경으로 이끌어주신다면 연구하는 사람의 하나로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미국 코넬의대에 있는 한국인 박사 연구원이 보내온 이메일 내용이다. 매일경제신문이 `노벨상 못타는 한국과학`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기획기사에 대한 코멘트였다. 또 다른 과학자는 "한국 과학계의 현주소와 문제점, 앞으로 나갈 방향을 잘 짚었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기사를 통해 드러난 국내 환경은 노벨과학상 수상과는 한참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상당수 과학자들이 유행을 좇아 수시로 연구주제를 바꿨고, 국책과제를 따러 밖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