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advice 140

[백성호의 현문우답] 유대인보다 IQ는 높은데 …

[백성호의 현문우답] 유대인보다 IQ는 높은데 …[중앙일보] 입력 2014.01.11 00:05 / 수정 2014.01.11 00:05백성호 문화스포츠부문 차장학교에서 돌아온 아이에게 유대인 부모는 묻습니다. “오늘 선생님께 무슨 질문 했니?” 유대인은 질문을 중시합니다. 좋은 질문을 잘 하는 아이들이 학급에서 반장을 맡습니다. 한국 부모는 좀 다릅니다. 이렇게 묻습니다.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 시험 기간에는 “다 외웠니?”라고 묻습니다. 우리 교육은 ‘남의 말을 잘 듣고, 잘 외우는 것’을 중시합니다. 자식을 외국 대학에 유학 보낸 한 교수가 말하더군요. “아들의 시험지를 봤는데 점수가 별로 안 좋았다. 맨 끝에 담당 교수가 빨간 펜으로 ‘What is your opinion?(너의..

Life & advice 2014.01.11

[Why] 자녀의 재주·재능을 혼동하는 부모들이여, 얼치기 재주의 환상서 깨어나라

[Why] 자녀의 재주·재능을 혼동하는 부모들이여, 얼치기 재주의 환상서 깨어나라 남정욱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입력 : 2013.12.28 03:02 윗집 꼬마가 같은 피아노곡을 일 년째 치고 있다. 처음에는 풍 맞은 환자가 재활 훈련 삼아 건반을 두드리는 줄 알았다. 우연히 아파트 현관에서 만나 할아버지는 좀 어떠시니 물었더니 저희 집 할아버지 안 계시는데요? 한다. 소생, 어쨌거나 명색이 교육자다. 뛰어 올라가 아이를 피아노에서 그만 해방시켜 주라고, 아니 아이에게서 피아노를 해방시켜 달라고 말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았다. 아이에겐 시간의 낭비요, 주변에는 소음 민폐요, 피아노에는 보람 없는 마모다. 우리나라 부모들, 자녀의 재능에 참 우호적이다. '애가 머리는 좋은데 노력을 안 해'의 2절..

Life & advice 2013.12.28

[객원기자 리포트] 눈치 안 본다, 경쟁 즐긴다 … 한국 두뇌들, 실리콘밸리 러시

[객원기자 리포트] 눈치 안 본다, 경쟁 즐긴다 … 한국 두뇌들, 실리콘밸리 러시[중앙일보] 입력 2013.09.11 00:01 / 수정 2013.09.11 00:01 국내 대학 나온 '취업 이민자' 급증 실리콘밸리에서 활동하는 한인 엔지니어와 전문직업인 300여 명이 올 5월 열린 ‘베이에어리어 K그룹 콘퍼런스’에 참석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사진 K그룹]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의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과정(MBA)을 마친 뒤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음향 기술 회사 돌비의 글로벌 모바일 사업 전체를 총괄하고 있는 오태호 상무. 서울에서 대기업에 근무하다 미국으로 건너와 콜로라도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새너제이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전자설계자동화(EDA) 업체인 케이던스의..

Life & advice 2013.09.13

[Weekly BIZ] [Cover Story] 내일의 비전? 불황기엔 쓸모없다

[Weekly BIZ] [Cover Story] 내일의 비전? 불황기엔 쓸모없다 몬트리올(캐나다)=이신영 기자 "오늘의 현장에서 일어나는 실시간 학습이 성공 기업의 밑거름" '전략 경영' 大家 헨리 민츠버그 교수 인터뷰"세계 주요 500대 기업 중 최소 350개 기업은 망해가고 있다." "요즘 최고경영자(CEO)들은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거만한 장님'이다. 이들에게 연말 성과 보너스를 주지 말아야 한다." ▲ 헨리 민츠버그 교수는 '미스터 쓴소리'라는 별명답게, 인터뷰 내내 표정 변화없이 냉정하게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 전략을 비판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최근 침체기를 맞아 많은 글로벌기업 CEO들이 '우발적 전략'에 대해 문의해 오지만, CEO들이 결과적으로 내 말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 며 "권위주의..

Life & advice 2012.10.08

[Weekly BIZ] [칼럼 Inside] 외부지식 잘 가져다 쓰는 게 진짜 R&D 역량

[Weekly BIZ] [칼럼 Inside] 외부지식 잘 가져다 쓰는 게 진짜 R&D 역량이성용 베인앤컴퍼니 서울사무소 대표 ▲ 이성용 베인앤컴퍼니 서울사무소 대표연구를 많이 한다고 해서 반드시 비즈니스상의 호(好)실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연구개발(R&D)과 상업적 성과 간에는 뚜렷한 상관성이 없다. 그래서 R&D는 종종 '비용의 블랙홀'로도 불린다. 그렇다고 R&D를 아예 무시할 수 없다. 관건은 R&D 생산성을 높이는 방안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새로운 R&D 현상으로 '외부시장 혁신'(open market innovation·이하 OMI)이 주목받고 있다. OMI는 쉽게 말하면 남이 만든 연구와 지식을 거래하거나 공유해 사용하는 것이다. 우리는 과거의 경험이나 이전 직장에서의 프로젝트를 토대..

Life & advice 2012.09.18

"인력 70% 낙오 한국 교육… 자본주의 위기의 한 원인"

[chosun.com] -안석배 기자, 김연주 기자- 2011.12.05 03:10 [자본주의 4.0 제3부 교육에 답이 있다] [1] 북유럽의 인적자본 키우기―英 케임브리지大 장하준 교수 인터뷰 한국, 교육시스템 악화 - 60~70년대처럼 가난한 애들 '맨땅에 헤딩'式 성공 힘들어져, 기회 불균등 심해지면서 美·남유럽과 점점 비슷한 길 북유럽, 계층이동 잘돼 - 대학 나오지 않아도 좋은 직장서 일할 기회 많아, 실직해도 실업수당·재교육… '패자부활전' 무대 많이 갖춰 극심한 빈부격차와 사회갈등을 초래한 신자유주의를 비판해온 장하준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교수는 "극단적인 자본주의 모순을 극복하는 데 교육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교육'은 지금 한국사회에서 벌어지는 (대학 졸업장..

Life & advice 2011.12.05

[매경 데스크] 노벨상과 `관치과학`

"기사 잘 봤습니다. 실제 정책에 반영이 되어 한국의 연구자들이 자신의 전공 분야에 일관성을 가지고 집중할 수있는 환경이 될 것을 상상해보니 참 즐겁습니다. 이런 좋은 기획 많이 하셔서, 정말 연구하기 좋은 환경으로 이끌어주신다면 연구하는 사람의 하나로 너무 감사할 것 같습니다." 며칠 전 미국 코넬의대에 있는 한국인 박사 연구원이 보내온 이메일 내용이다. 매일경제신문이 `노벨상 못타는 한국과학`이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기획기사에 대한 코멘트였다. 또 다른 과학자는 "한국 과학계의 현주소와 문제점, 앞으로 나갈 방향을 잘 짚었다"는 의견을 보내왔다. 기사를 통해 드러난 국내 환경은 노벨과학상 수상과는 한참 동떨어진 모습이었다. 상당수 과학자들이 유행을 좇아 수시로 연구주제를 바꿨고, 국책과제를 따러 밖으로..

Life & advice 2011.07.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