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 advice 144

[양상훈 칼럼] 부잣집 문 앞에 선 월급쟁이의 선택

[양상훈 칼럼] 부잣집 문 앞에 선 월급쟁이의 선택 전투기 航電 기술은 부잣집 재산 같은 것 월급쟁이 연봉 높다고 돈으로 살 수 없어 선진국 최종 관문인 '지식·경험' 재산 축적엔 越班도 지름길도 없다 양상훈 논설주간 중동에 있는 초고층 건물을 우리 건설사가 지었다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다. 국제 다큐멘터리 채널에서 그 건물 건축 과정을 방송하길래 그 건설사 이름이 나오길 기대하며 보았다. 끝날 때까지 우리 건설사 이름은 정말 단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건물의 기초 개념 설계와 핵심 기술, 문제 해결 전부를 선진국 백인들이 한 것이었다. 이상해서 건설 회사에서 오래 일했던 분에게 물었더니 "우리 건설사는 공사 인부 모아서 선진국 전문가들이 하라는 대로 한 것"이라고 했다. KFX(한국형 전투기) 개..

Life & advice 2015.10.09

[조선일보]산업 인터넷- 빅데이터로 성과를 내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는 정보가 넘쳐난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이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인터넷 사용의 확산으로 생산하는 정보도 늘어났다. 인터넷에는 이미 60조개 이상의 웹페이지가 존재하며 그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정보를 쌓아 놓기만 한다면 풀기 어려운 암호와 다를 바가 없다. 이를 잘 모으고, 분석하는 작업을 바로‘빅데이터’기술이라고 부른다.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독감과 관련된 검색어를 분석해, 어떻게 독감이 퍼져나가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독감 트렌드’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서울시가 통신사의 통화량 통계 데이터와 서울시의 교통 데이터를 분석해 심야버스 노선을 개선하기도 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기기 외에..

Life & advice 2015.09.24

[사설] 서울대 工大가 토로하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기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서울대 공대 교수 26명이 선진국과 중국 사이에서 샌드위치 처지가 된 한국 산업 기술의 위기(危機)를 경고하는 책을 펴냈다. 이들은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 등 우리나라 대표 산업 분야를 전공한 교수들로 산학 협력을 하면서 산업 현장도 잘 아는 사람들이다. 그들을 나서게 한 것은 우리 산업에 대한 절박한 위기감이다. 교수들은 우리 기업들이 선진국의 설계도를 모방·개량해서 제품을 만드는 데는 뛰어나지만 최초 설계도를 그려내는 역량은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여기에 우리 산업의 핵심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에서 가장 긴 다리인 인천대교는 일본·캐나다·영국 기술을 빌린 '껍데기만 국산'이다. 반도체 산업도 이미 정해진 규격이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압도적으로 장악하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비(非)메모리 분야는..

Life & advice 2015.09.22

과학을 믿지 않는 나라

과학을 믿지 않는 나라글 | 최병묵 월간조선 편집장 2015년 6월 11일 메르스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된 가운데 서울 종로구 인사동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선DB 쇠고기, 그중에서도 미국산 얘기가 나오면 저는 미국 여행할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미국 연수 중이던 2004년 일인데 아이들 여름방학을 맞아 서부 여행을 떠났습니다. LA를 거쳐 차를 몰고 북쪽인 시애틀로 향했죠. 왼쪽엔 태평양의 파도가 일렁이고, 오른쪽엔 구릉지대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샌프란시스코를 벗어나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야트막한 산이 새까맣게 보였습니다. 궁금해서 차를 언덕배기에 세웠습니다. 자세히 보니 방목(放牧)하는 소였습니다. 숫자로 헤아릴 수조차 없었습니다. 산 하나가 온통 소로 뒤덮여 있었으니까요. 조금..

Life & advice 2015.06.24

[Weekly BIZ] "학교성적? 전문성? 입사면접 대부분은 시간낭비"

"학교성적? 전문성? 입사면접 대부분은 시간낭비" '구글의 아침은 자유가…' 책 낸 구글 인사담당 수석 부사장 라즐로 복 인터뷰. 세계 최초의 '자기 복제 재능 머신'. 인텔의 최고경영자(CEO) 폴 오텔리니는 이렇게 불렀다. 이 '머신'같은 회사를 두고 매년 세계 도처에서 지원자가 100만~300만명 몰려든다. 합격률은 0.25%. 그런 난관을 뚫고 들어오는 신입 사원이 1년에만 5000명이다. 웬만한 기업 전체 직원 규모다. 이만한 신규 인력을 받아들이면서도 이 회사는 연 6% 생산성 향상률을 이어간다. 세계 최대 IT 기업 구글 이야기다. 그 '인재 경영'의 꼭짓점에서 10년째 지휘봉을 젓는 이가 있다. 라즐로 복(Laszlo Bock•43) 인사 담당 수석 부사장이다. GE의 인사 담당 부사장과 ..

Life & advice 2015.06.15

[소프트웨어가 미래다]<1>실생활서 만들어지는 SW

[소프트웨어가 미래다]실생활서 만들어지는 SW 최영준 동아사이언스 기자 인문 전공자들 훌륭한 SW 개발, 창의력 뽐내 주변 네트워크 분석 ‘넷마이너’… 사회학도가 개발해 해외 판매 과학교육과 학생이 음악앱 내기도 지난해 성균관대 ‘융합 모바일앱 공모전’에서 ‘얼굴 작곡가’ 앱으로 대상을 받은 선우연, 김현지 씨(위쪽 사진 왼쪽부터)와 지리정보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김한국 비즈지아이에스 분석팀장(아래 사진). 이들은 “소프트웨어는 창의성을 개발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라고 입을 모았다. 최영준 동아사이언스 기자 jxabbey@donga.com 《 복잡한 것을 다루는 자신감, 어려운 문제를 끈기 있게 처리하는 인내, 다양함을 인정하는 관용, 폭넓은 문제까지 다루는 응용력, 그리고 타인과 소통하고 일..

Life & advice 2015.04.03

유행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길 가라

유행 따라가지 말고 자신의 길 가라 ['노벨상 제조공장' 나고야 대학… 하마구치 총장의 역발상] - 오히려 지방대라서 가능 도쿄대 등 日학계 의식 안해 실패에 좌절 않고 연구 매진, 도시 출신은 유행에 민감 - 남다른 교수선발 기준 네이처 논문 게재 숫자보다 얼마나 독창적인지 평가 우수한 교수진? 개성 강해… 다른 대학 출신 매우 많아 2000년 이후 일본의 과학 부문 노벨상 수상자 13명 중 6명이 지방국립대인 나고야(名古屋) 대학의 졸업생·박사 학위 취득자·교수이다. 이 때문에 나고야대는 '노벨상 제조 공장'이라는 별명도 붙었다. 전체 과학 부문 노벨상 수상자(19명)의 졸업 학부는 나고야대가 3명으로, 교토대(6명)와 도쿄대(4명)를 바짝 뒤쫓고 있다. 지난해 노벨 물리학상 공동 수상자인 아카사키 ..

Life & advice 2015.01.08

[내가 모르는 내 아이] [6] "서양선 모유수유·어부바 등 한국식 양육 유행… 우리는 무상 복지 앞세우며 거꾸로 가고 있어"

[최성애 HD행복연구소장 인터뷰] "직장 내 보육시설 확충 등 아이와 엄마의 애착 관계 깨지 않는 복지 집중해야"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부암동 HD행복연구소. 최성애 박사가 자녀 문제로 찾아온 한 주부와 상담을 하고 있다. /장련성 객원기자 "우리 사회는 엄마와 아이를 떨어뜨려놓는 정책과 문화로 넘쳐나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애착 손상(정서적 트라우마)'을 겪은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HD행복연구소 최성애(58·심리학 박사) 소장은 "현재 우리 아이들은 위험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산후조리원에서부터 엄마와 아기는 분리되고, 유모차를 태우며 또 떨어져 있게 된다. '워킹맘'이 늘면서 아이들은 할머니·친척·베이비시터 등의 손으로 넘겨지고 있다는 것..

Life & advice 2014.11.27

[Weekly BIZ] [지식 콘서트] 名作의 공통점은 디테일… 엄청 꼼꼼한 匠人정신 있어야 나오는 것

예술인에게 배운다… 유홍준 교수의 삼성 사장단 회의 강연 名作은 디테일이 살아있다 - 단원 김홍도·겸재 정선 작품… 10배 확대해도 데생 정확해 장인은 혹독한 수련이 만든다 - 명필 추사 김정희의 글씨도 벼루 10개 뚫는 시간 거친것 모든 것에 최선의 노력으로 끝까지 하려는 정신이 핵심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저자)가 삼성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다시 장인 정신을 말한다'는 제목으로 강연한 내용을 요약해 소개한다. 장 인(匠人) 정신이란 무엇인가. 왜 중요한가. 장인 정신은 프로 정신이요 혼이다. 예술, 기술, 학문 그 어느 것이든 장인의 혼이 들어간 것만 성공할 수 있다. 장인 정신을 논하자면 먼저 '디테일(detail)'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20세기 최고 건축가 중..

Life & advice 2014.10.06